오늘은 잠을 자는 이유와 꿈을 꾸는 이유에 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잠을 자는 이유-

심리학자들은 수면이 밑과 같은 다섯 가지 이유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1. 수면은 보호기능을 갖는다. 어둠이 조상들의 수렵과 채취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돌아다니는 것을 위험하게 만들었을 때, 위험을 피하여 동굴에서 잠을 자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밤에 절벽 같은 위험한 지역을 돌아다니려고 시도하지 않았던 조상들이 후손에게 전파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사실은 보다 광의적 원리, 즉 한 동물 종의 수면 패턴은 그 조의 생태환경에 적합한 경향이 있다는 원리와 잘 들어맞습니다. 풀을 뜯어 먹으려는 욕구가 강하고 숨을 능력이 거의 없는 동물들은 잠을 적게 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교미하거나 이동할 때도 잠을 적게 자는데, 이것은 아무런 해로운 효과를 초래하지 않습니다.

 

2. 수면은 우리가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면은 면역계를 회복시키고 두뇌 조직을 수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박쥐와 같은 동물처럼 깨어 있을 때 신진대사가 활발한 동물은 많은 칼로리를 연소하여 뉴런에 해로운 유리기(free radical)를 많이 만들어낸다. 수면은 사용하지 않은 연계를 가지치기하거나 약화하면서, 휴식하고 있는 뉴런들에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줍니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를 보면, 수면이 두뇌에서 발생한 해로운 신진대사 쓰레기들을 치워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의식이 여러분의 집을 떠나면, 두뇌의 건설 인부들이 수리하러 들어온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3. 수면은 그날 경험의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을 복원시키고 재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면은 우리의 기억을 공고하게 만들어줍니다. 즉, 해마에 저장된 최근 경험을 재활성화시켜 피질 다른 곳에 영구적으로 저장하도록 전이시킵니다. 따라서 새로운 과제를 수행하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은 몇시간 깨어있는 것보다는 밤에 잠을 잔 후에 혹은 짧은 시간의 낮잠을 잔 후에도 그 과제를 더 잘 기억합니다. 나이가 많은 성인들도 잠을 자주 방해받을수록 기억 응고화가 와해됩니다. 노인들은 숙면한 후에 더 많은 것을 기억해냅니다. 수면은 각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기억을 강화합니다.

 

4. 수면은 창의적 사고를 배양시킨다. 수면은 주목할만한 문학과 예술 그리고 과학 성취의 영감을 제공해 왔습니다. 화학자 아우구스트 케쿨레에게 벤젠 구조에 관한 단서를 제공하였던 꿈, 의학자 칼 앵빙(2011)으로 하여금 백신 패치를 만들어내도록 만든 꿈 등이 있다. 이 보다 일반적인 현상은 하룻밤의 잠이 우리의 사고와 학습을 고양시켜주는 것입니다. 한 과제를 수행한 후에 잠을 깊이 자고 난 사람들이 계속 깨어있었던 사람들보다 문제를 더욱 통찰력 있게 해결합니다. 또한 새로운 정보 간의 연계정보도 잘 찾아냅니다. 명석하게 생각하고 연계를 찾아내는 것은 잠자리에 들기 직전 문제에 집중한 다음에 그 생각을 하면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5. 수면은 성장을 지원한다.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뇌하수체는 근육 발달에 필요한 성장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이 호르몬은 적게 분비되며, 깊은 잠으로 보내는 수면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꿈을 꾸는 이유-

꿈 이론가들은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한 설명을 제안해왔습니다.

1. 자신의 소망을 충족시킨다. 프로이트는 1900년에 출판한 저서 '꿈의 해석'에서 스스로 '운 좋게 찾아낸 모든 발견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꿈이 다른 방식으로는 용인될 수 없는 감정을 방출시키는 정신적 안전밸브를 제공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프로이트는 꿈의 표출내용(manifest content, 외현적이고 기억해낸 이야기)을 잠재내용(latent content), 즉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위협적일 수 있는 무의식적 충동과 소망의 검열받은 상징적 버전으로 간주했습니다. 비록 대부분의 꿈이 외현적으로 성적 심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프로이트는 대부분 성인의 꿈이 '분석해보면 성적 욕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라고 믿었다. 따라서 총은 음경의 위장된 표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로이트는 꿈이 내적 갈등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비판자들은 과학의 악몽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이트의 꿈 이론 미망에서 깨어날 때가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누적된 과학 증거에 근거할 때, "꿈과 그 꿈의 목적에 대한 프로이트의 세부 주장들을 받아들여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라고 꿈 연구자인 윌리엄 돔호프(2000)는 말합니다.

 

2. 기억을 정리, 보관한다. 정보처리 조망은 꿈이 그날의 경험을 솎아내어 분류하고 기억에 자리 잡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제안합니다. 몇몇 연구들이 이 견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 과제를 학습하고 다음 날 검증해보면, 느린 뇌파와 REM 수면 모두를 박탈당한 사람들은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잔 사람들만큼 학습한 것을 잘 기억해내지 못하였습니다. 취침 직전에 이례적인 문구를 듣거나 숨어있던 시각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을 학습한 사람들이 REM 수면을 시작할 때마다 깨우게 되면, 다른 수면 단계에서 깨우는 것보다 다음 날 아침에 들었거나 학습한 내용을 잘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두뇌 영상은 REM 수면과 기억 간의 연계를 확증해줍니다. 쥐가 미로를 학습할 때 또는 사람이 식각 변별 과제를 학습할 때 활발하게 활동하는 두뇌 영역은 나중에 REM 수면 중에도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두뇌활동 패턴에 근거하여, 만일 쥐가 깨어 있다면 미로 어디에 있을 것인지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에 동조하지 않는 다른 연구자들은 REM이 없는 수면 중에도 기억 응고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실제로 기억 응고화는 REM 수면이 아닌 수면 상태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주장은 꽤 참인 것으로 보입니다. 숙면 그리고 꿈의 밤을 보내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즉 우리는 잠을 잠으로써 기억합니다.
이것은 10대와 대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이라고 로버트 스틱골드는 말합니다. 많은 학생이 일종의 수면 거부증과 주말 수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만일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고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그 내용을 기억에 효과적으로 통합시킬 수 없다."라고 스틱골드는 말합니다. 공부하느라 수면시간을 희생하는 것은 다음날 강의내용을 이해하거나 시험을 잘 치르는 것을 어렵게 하므로, 실제로는 학업 수행을 악화시킵니다.

 

3. 신경 통로를 발달시키고 유지시킨다. 꿈 또는 REM 수면과 관련된 두뇌활동은 잠자는 두뇌에 규칙적인 자극을 제공하는 생리적 기능을 담당합니다. 자극 경험은 두뇌 신경 통로를 발달시키고 유지해 줍니다. 신경망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유아는 상당히 많은 시간을 REM 수면에 투자합니다.

 

4. 신경의 전기활동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준다. '활성화-종합' 이론에 따르면, 꿈은 무선적인 신경 활동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려는 두뇌의 시도이다. 신경외과의사가 환자 피질의 여러 영역을 자극함으로써 환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두뇌에서 유래하는 자극도 환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적 자극이 시각 이미지를 처리하는 두뇌 영역을 활성화시키지만, 눈으로부터 원자료를 받아들이는 시각피질 영역은 활성화하지 않습니다. 잠자는 사람의 PET 영상도 REM 수면 중에 정서 관련 변연계(편도체)에서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억제와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 영역은 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실은 꿈이 실제의 우리보다 덜 억제적인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변연계의 정서적 기조가 두뇌의 시각 활동에 첨가됨으로써 꿈을 꾸게 되는 것입니다. 꿈을 꿀 때 활동하는 변연계나 시각중추를 손상시키게 되면, 꿈 자체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5. 인지발달을 반영한다. 몇몇 꿈 연구자들은 프로이트 이론과 신경 활성화 이론을 모두 배제하고, 대신에 꿈을 두뇌 성숙과 인지 발달의 한 부분으로 간주합니다. 예를 들자면, 9세 이전 아동의 꿈은 슬라이드 쇼와 더 유사하며, 꿈꾸는 사람이 주인공인 실제 이야기와는 닮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꿈은 깨어있을 때의 인지과정과 조리 있는 말과 중첩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개념과 지식에 근거함으로써 '실제를 시뮬레이션'합니다. 백일몽을 굴 때 활성화되는 두뇌 영역도 수반합니다. 따라서 꿈은 시각 심상을 고양시킴으로써 증폭된 마음의 방황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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